새로운 macOS인 Monterey가, 미국 서부 현지시간 2021.10.25 10시(한국시간 10.26 02시)에 정식 배포되었습니다.
Monterey라는 이름의 유래는 캘리포니아 주의 경관이 아름다운 해변가 도시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저는 2021년 8월에 맥북을 구매해서 맥린이가 된 이후로
macOS Big Sur(v.11)를 사용해 왔습니다.
지인이 정식 업데이트가 아닌 Monterey 베타 버전을 업데이트했는데 다소 불안정하다며
아직은 적용하지 말라는 조언을 하길래 업데이트를 보류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확인해보니 정식 업데이트 버전이 있어서, Monterey 적용을 해 보았습니다.
업데이트 설치 방법
1. [상단 메뉴바 사과모양 > 이 Mac에 관하여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들어간 후, '지금 업그레이드하기'를 클릭합니다.
2. 다운로드 중이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약 6시간 걸린다는데, 네트워크 환경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3. 설치 준비가 되었습니다. '계속'과, 이용 약관 '동의'를 누릅니다.
4. '디스크에 설치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맥북의 암호를 1회 입력해 주어야 합니다.
5. '디스크에 설치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남은 시간이 표시됩니다. 실제로는 15분 정도면 끝납니다.
6. 재시동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재시동을 누르면, 약 20분 이내로 Monterey의 설치가 완료됩니다.
7. 재시동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중간에 사용자 정보 관련 메시지가 뜨면 적절한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정보를 덜 보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macOS Monterey 12.0.1이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제 맥북의 정보입니다. (맥북 프로 2017, 15인치)
MacOS Monterey의 주요 특징
1. 배터리 환경설정에서, 윈도우처럼 저전력 모드가 지원됩니다(!). 발열을 줄일 수 있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겠네요.
2. 오른쪽 아래 핫 코너로 커서를 보내면 '새로운 빠른 메모'가 뜹니다. 급한 기록을 남기기에 매우 편리한 기능이 추가되었네요.
3.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출처: 나무위키). 저는 아직 다른 애플 장치(애플워치, 아이패드 등)가 없어서 체험해 볼 수 없는 기능이 많네요. 일설에 의하면 Intel 기반이 아닌 ARM 기반 맥북에서만 적용되는 기능도 있다고 하니, 인텔 기반 맥북(프로 2017, 15인치)를 쓰는 저는 또 패스... ㅠㅠ
- 유니버설 컨트롤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최대 3대까지, 아이패드와 mac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입력을 할 수 있다. 드래그앤 드롭 방식으로 컨텐츠 전송도 가능해 AirDrop의 진화한 버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는 기기들끼리는 같은 iCloud 계정과 Wi-Fi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 Safari UI 변경
탭 막대를 한 줄로 줄이고, 웹사이트의 'theme-color' 메타데이터를 이용하여 탭 막대 색을 자동으로 변경한다. 탭 그룹 기능을 이용하여 오페라 브라우저의 작업 영역과 비슷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탭 그룹 동기화 및 공유 기능도 함께 추가되었다. - 단축어 앱 추가
iOS, iPadOS에서 사용가능하던 단축어 앱이 추가되었다. 다만 Touch Bar 같은 몇몇 Mac에서만 지원하는 단축어 샘플들을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 집중 모드 추가
설정한 시간대에 필요 없는 주제의 알림을 자동으로 분류해서 숨기거나 차단해 현재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내용이 주 기능이다. 주변 지인들한테 집중이 필요하니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공유할 수도 있으며, 방해금지 모드와 합쳐져 제어 센터에서 확인 및 설정이 가능하다. - FaceTime 기능 변화
소음 제거 등 기존에 없던 기능이 많이 추가되었다. 특히 Windows나 Android에서도 FaceTime 사용이 가능하도록 미팅 링크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타사 OS를 이용하는 유저는 링크 접속 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참가가 가능하다. Apple 외 OS에서는 FaceTime 사용이 불가능하니 당연히 앱 사용은 불가. - SharePlay 기능 추가
Facetime 도중 영상이나 음악 등을 함께 공유하여 감상할 수 있다. - Shared With You 기능 추가
사진이나 음악 컨텐츠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공유받은 콘텐츠는 다른 앱이나 기능이 아닌 각 기능의 앱[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AirPlay To Mac
기존 Apple TV에서 지원하던 AirPlay 수신 기능이 macOS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추가되었다. 이제 iPhone이나 iPad 또는 다른 Mac에서 영상이나 음악 등을 Mac의 화면과 스피커로 띄울 수 있다.
어서 많이 벌어서 애플 제품군을 모두 써보고 위 기능을 십분 활용하는 날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